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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줄래요, 나는 또 다시 도망칠거야.

버찌(@blasped_ch)님의 채색 커미션입니다!

고다 메타로 Goda Metaro

【나이】

24

【성별】

【키/몸무게】

181cm / 66kg

【국적】

일본

【생일】

3월 5일

【혈액형】

RH+O

【신분 인증 기기】

초절망급 최면술사

최면은 사람의 잠재의식을 드러내게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술사는 암시를 통해 노출된 무의식에 개입하여 최면에 걸린 사람에게 술사의 지시를 따르도록 만들 수 있다. 이 지시는 간단한 행동의 실행부터 기억의 조작까지, 사람의 정신에 관련된 것이라면 거의 무엇이든 포함되며 고다 메타로는 나아가 사람의 인격 자체를 바꾸는 것 마저 가능한 뛰어난 최면술사이다.

 

  유 감스럽게도 고다 메타로는 자신의 재능을 주로 범법행위에 이용했다. 부부사기단이었던 부모의 영향을 받아 어릴적부터 경범죄에 손을 대왔고 10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최면을 이용한 각종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그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개인 또는 단체에게 입힌 손해액만 해도 백억단위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 대부분은 피해 사실을 깨닫기까지, 즉 고다 메타로가 범행을 위해 걸어둔 암시가 풀리기까지 최소 몇개월이 걸렸고 이는 이미 잠적한 고다 메타로와 그의 일당들을 추적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주된 범행 대상을 정당하지 못한 방식을 통해 자산을 불린 이들로 한 것도, 메타로와 관련된 사건의 수사를 어렵게 만든 이유중 하나이다.

 

  고 다 메타로는 범행 대상에게 접근할 때마다 최면술을 이용해 본인의 신분을 위장한다. 주목할 점은 그가 위장을 위해 최면을 거는 대상에는 본인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스스로의 무의식을 조작해 고다 메타로였던 자신에 대해 완벽하게 잊어버릴 수 있다. 또한, 그가 되려하는 이의 기억을 대신 입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격을 바꾸며 심지어 일부 재능까지도 모방할 수 있게 된다. 최면상태에 있는 고다 메타로는 자신이 위장중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없어 자연스럽고 진심어린 태도를 유지하기에 주변인들의 의심을 사지 않는다. 마지막은 항상 위장이 풀린 메타로가 사기피해자에게 직접적인 최면을 걸어 정보와 자산을 단번에 탈취하는 방식으로 마무리지어지지만, 자기최면을 포함한 사전작업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대상과 깊은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므로 피해자가 입는 손해가 더욱 커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고다 메타로는 최근 5년간 십여명의 타인으로 살아왔으며, 지금도 메타로가 아닌 아리마사로서 존재하고 있다.

성격

  공개적인 성격, 즉 아리마사의 성격은 이상적인 경찰공무원의 그것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기분보다 타인을 우선하고 배려하며, 상냥함을 잃지 않으려하기에 주변인들로부터 항상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는 높은 자존감과 여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웬만한 상황에서도 본인을 믿기에 무너지지 않고 본인의 책임을 다하는데에 집중할 수 있다. 때에 따라선 자기 희생적인 면모도 보인다.

 

  허나 메타로는 다르다. 만성 우울증 상태인 메타로는 심각한 자기혐오만을 느끼고있다. 본인 스스로를 의지박약인데다 이기적이라 생각하여 환멸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렇기에 타인을 "연기"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여기고 있다. 이러한 자괴감은 그를 더욱 수동적이고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냉소적인 태도는 그런 자신의 본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아하는 알량한 자존심의 표출이다. 

과거

고다 아리마사.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남부러울것 없는 어린시절을 보냈다. 매우 오래 전부터 경찰을 꿈꿔왔고, 부모와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서포트 덕분에 성인이 되어 정식 경찰이 될 때까지 어떠한 고난도 겪지 않고 순탄한 삶을 살아왔다. 목표였던 초세계급 경찰이 되는 일도 머지않았으리라 생각했었다.

  절망병이 발발하였다. 아리마사가 속해있던 경찰서의 서장이었던 이치노자와 부부가 자살을 하였다. 뒤이어 그 주변인들 사이서 절망병이 유독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병의 증세는 사람마다 다르다 알려졌으나, 아리마사의 주변인들은 하나같이 다정했던 그들의 상사를 따라 목숨을 끊는 공통점을 보였다. 아리마사는 절망병에 걸리지는 않았으나 주변 상황은 무척이나 절망적이었고, 또한 비참했다.

  무엇보다 경찰서는 인력난에 시달렸다. 어째서인지 증원도 오지 않았다. 얼마 남지 않은 경찰인력으로는 절망에 물들어가는 도시를 정상화 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장이 죽은 이상 총 책임자나 다름없는 아리마사에겐 크나큰 부담이 되었다. 책임감은 아리마사를 놓아주지 않았고, 절망병이 발발한지 2년째 되던 해의 어느날, 아리마사는 자신의 자택에서 목을 매달고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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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다 메타로.

  불우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닥 유쾌하지 않은 어린시절이었다. 사기꾼이었던 부모는 그들의 하나뿐인 아들을 썩 좋아하진 않았다. 그들의 방치하에 메타로는 최면술을 비롯한 여러 잔재주들을 혼자 익혔다. 그러나 주변에서 보고 배운것이 타인을 속이는것 뿐인지라 메타로는 중학교를 다닐적부터 부모를 통해 알게된 소규모 범죄자 집단과 행동을 함께하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최면술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속이는 역할을 맡게되었다. 메타로 본인이 원했다기 보다는 주변에 휩쓸려서 어쩌다보니 사기를 치고 있었다는편이 맞을 것이다. 삶에 회의감이 가득한 상태임에도, 혹은 그래서일까. 메타로는 그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언제부터인가 백억엔의 사기꾼이 되어있었다.

  절망병이 발발하였다. 메타로의 동료들에게도 그 영향이 없지는 않았다. 그전부터 동료애 같은 것은 찾아보기 힘든 메타로의 무리였으나, 이 시점에서 완전히 와해되고 말았다. 그리고 메타로는 나머지 동료들에게 협조적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억울하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사기행각을 벌일 때 처럼 메타로는 타인의 존재로 자신을 위장해 가면서 도주생활을 계속해왔다.  

  그리고 일년 전, 한 기업인의 상속자 대리였던 메타로는 최면이 깨져 다시 도망길에 올랐고, 우연히 자살한 고다 아리마사의 시체를 마주하게 된다. 마침 위장할 신분이 필요하던 차였다. 메타로는 주저않고 아리마사가 될 준비에 착수했으며 이윽고 아리마사의 자리를 차지했다.

기타사항

-메타로의 자기최면은, 동일 인물로 두번 이상 위장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스스로를 아리마사라고 인식하고있는 현재의 상태가 풀린다면, 다시 같은 최면술을 통해 그가 되는것은 불가능하다.

-지니고 있는 고장난 시계를 재작동시키는것이 메타로를 아리마사로 만든 암시를 푸는 키제스쳐이다. 본래의 시계 부품은 메타로가 버렸다. 

-흡연과 음주 둘 다 한다.

-최면이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또는 이와 무관한 거짓말을 하면 티가 많이 난다. 이 때문에 최면술을 익히기 전엔 부모로부터 쓸모없는 아이 취급을 당했었다.

-왼쪽 손목에는 9개의 자해흔이 남아있다. 남이 되는 최면에서 깨어날 때마다 자괴감에 한번씩 그었던것이 일종의 의식처럼 되어버렸다.

-아리마사와 메타로의 생일과 나이, 혈액형은 우연히도 둘의 것이 일치했다.

-아리마사의 죽어있던 눈은 최면이 풀리는 순간 변할것이다.

【스텟】

체력(VIT) : ★★★★☆

힘(STR) : ★★★☆☆

관찰력(OBS) : ★★★★☆

운(LUK) : ★★★☆

【소지품】

고다 아리마사의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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