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는 달이 아니라 태양을 바라보고 핀단다.

히마와리 Himawari
【나이】
23
【국적】
일본
【신분 인증 기기】
왼쪽 발목 (신발 안쪽)
【성별】
女
【생일】
8월 15일
【키/몸무게】
173cm / 59kg
【혈액형】
RH+AB

성격
- 공개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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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만큼 큰 일이 아닌 이상 얼굴에는 항상 가벼운 미소를 달고 다닌다. 누구에게나 사근사근한 태도를 보이며 저급한 언어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점 때문에 다정한 성격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또 가벼운 농담이나 스킨십 등에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친근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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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고 침착하다. 감정의 역치가 높기 때문에 섣불리 화내거나 조급해하는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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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높다.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란다, ~느냐, ~하거라 등의 하대하는 말투를 사용하는데, 이는 상대방을 저평가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을 고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여기면(=뛰어난 사람이라고 인정하면) 평범한 반말을 사용한다.
- 숨김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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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강하며, '삶'은 무조건 좋고 '죽음'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한다. 이를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히마와리와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생명과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약속을(형식상으로라도) 해야 한다. 히마와리가 그토록 범죄자의 안전을 생각하는 계획을 짜는 이유는 이런 성격 탓이다.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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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재진행형으로 유방암을 앓고 있다. 발견한 것은 3년 전으로, 이미 전이가 상당히 된 상태였기 때문에 양측 가슴을 모두 절제했다. 그러나 병세는 더욱 악화되어 결국 절제가 의미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현재는 뼈까지 전이되어 통증도 심각한 상태. 가족과 의료진 외에는 이 사실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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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절망병을 앓고 있거나 절망병을 앓았던 적이 있었던 의료진들은 "항암치료를 해도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니 마지막을 준비하라"는 말밖에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히마와리는 암보다도 절망병 그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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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망에 잠식당한 병원과 의료진을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입원한 지 두 달만에 짐을 싸서 나왔다. 스스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며 자기 나름대로 암과 싸우기 시작하자, 히마와리는 겉보기에는 보통 사람과 비슷해 보이는 수준으로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암 말기의 시한부 환자. 오래 살아 봤자 5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사실은 암성 통증이 몸을 잠식할 때마다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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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도 자신의 병과 죽음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은 오히려 히마와리에게 삶을 더욱 갈망하게 만들었다. 남은 5년을 후회 없이 보내고, 가능하면 더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 삶과 죽음에 관한 이슈에 굉장히 민감해졌다. 죽음을 멀리하고 삶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지만,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경우에는 그것에 더욱 민감해 '죽음'에 거부감을 굉장히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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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마와리가 살인 계획을 짤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야쿠자 조직의 주 수입원은 사기와 마약밀매, 보호료 갈취 등이기 때문에 암살 계획을 자주 짤 필요는 없었고, 필요하더라도 그는 그것을 거절하고 자신의 부하 조직원들에게 일을 떠넘겨 왔다. 그러나 츠키아카리가 자신에게 난생 처음으로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부탁'을 하자 그에게 완전히 실망하게 되었다.
기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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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진통제가 듣는 정도가 들쭉날쭉하다. 약발이 잘 들어서 정상인과 비슷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날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거의 듣지 않아서 하루 종일 진통제 패치만 붙이고 방에 박혀 있어야만 하는 날도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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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한 문신은 야쿠자이기 때문에 몸에 새긴 것이 아니라, 수술 흉터를 가리기 위해 한 커버업 타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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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짜고 향이 강하고 뜨거운 (=위장을 버리는) 음식을 좋아하지만... 식이요법 중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먹지 않는다.
【소지품】
마약성 진통제
【공개 선관】
초절망급 야쿠자, 츠키아카리 - 언젠가 깨어질 계약관계
해바라기는 달이 아니라 태양을 보고 피어난다. 꽃은 나비가 없어도 벌이나 바람의 도움을 받아 씨를 퍼뜨린다. 츠키아카리에게는 히마와리가 필요하지만, 히마와리는 츠키아카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히 마와리는 처음부터 그를 왕의 재목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츠키아카리가(선천성 무통증 때문에)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성향을 가졌기 때문이다. 자신은 살고 싶어서 이렇게 몸부림치는데, 제 몸을 아낄 생각은커녕 다리 하나를 통째로 희생하는 무모한 면모를 보인 그의 모습은 히마와리에게 실망감만 안겨주었다. 게다가 주위에서 들리는 험담, 정통성에 대한 의심, 권위에 대한 도전에 츠키아카리는 폭군으로 변해 갔다. 히마와리는 처음 몇 번은 잠자코 도와주었으나, 그가 '자신의 부모를 죽여 고아 출신인 자신의 과거를 묻으려는 계획'을 세워 달라고 부탁하자 완전히 실망해 그를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히마와리는 겉으로는 킹과 퀸을 운운하며 여전히 둘도 없는 동료인 척하지만 속으로는 츠키아카리를 굉장히 경멸하며, 언제든지 그를 버릴 준비가 되어 있다.